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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이상 가치’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최종낙찰

‘2000억원 이상 가치’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최종낙찰

입력 2010-01-14 00:00
업데이트 2010-01-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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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 연구ㆍ교육용 원자로(가칭 JRTR) 건설 국제 경쟁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로부터 JRTR 건설 국제 경쟁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이르면 올 3월초 요르단과 정식으로 계약한 뒤 JRTR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계약 즉시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 계약일로부터 18개월 이내 건설 인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일로부터 48개월 이내 원자로 운전을 개시하는 조건이다.

교과부 김중현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주 금액과 관련 “계약 금액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며 최종 금액도 계약서에만 명기하고 외부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번 최종 낙찰자 선정은 연구용원자로를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20년간 연구용원자로 시장이 10조원대에 달하는 만큼, 이 틈새시장에 뛰어들어 ‘수출맞춤형 연구용원자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명승 원자력연구원장은 “열출력 5∼10메가와트(MW)의 연구용원자로는 대략 2천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고 말해 이번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수주액은 최소 2천억원이 넘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한국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4일 JRTR 국제경쟁입찰의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JAEC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JRTR 건설은 한국 원자력 연구개발 반세기만의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북쪽 70㎞ 이르비드(Irbid)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 내 부지에 열출력 5MW급의 개방수조형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을 오는 2014년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우리나라는 이번 요르단 연구로 수주를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남아공, 터키, 아제르바이잔, 몽골, 나이지리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을 대상으로 인력 양성 지원, 법령 및 체제 구축 지원 등에서 협력하는 등 원자력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교과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상용원전 수주와 관련해 인력양성, 안전관리 및 규제, 공동개발 등에 있어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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