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을 앞두고 명태와 사과 등 11개 성수품 값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공급량을 최대 5배까지 늘리며 가격 잡기에 나섰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어 설 성수품 가격 및 수급동향과 민생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4개 설 특별품목 가격동향을 점검한 결과 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 쇠고기, 명태 등 1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여 이들 품목의 공급량을 추가로 늘리는 특별확대공급 조치를 내렸다. 사과와 배는 선물용 수요 급증으로 값이 올랐고 배추와 무는 한파와 폭설 때문에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설 자금을 9일까지 계획치의 73.4%인 13조 2000억원을 풀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8조원(한국은행 제외)을 공급하려던 계획을 2월 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어 설 성수품 가격 및 수급동향과 민생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4개 설 특별품목 가격동향을 점검한 결과 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 쇠고기, 명태 등 1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여 이들 품목의 공급량을 추가로 늘리는 특별확대공급 조치를 내렸다. 사과와 배는 선물용 수요 급증으로 값이 올랐고 배추와 무는 한파와 폭설 때문에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설 자금을 9일까지 계획치의 73.4%인 13조 2000억원을 풀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8조원(한국은행 제외)을 공급하려던 계획을 2월 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02-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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