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새로 구성될 KB금융 이사회 참여를 포기했다. 최근 KB금융을 둘러싸고 불거진 관치금융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인선자문단은 새로 선임될 사외이사의 3배수인 9명의 후보자를 17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했다. 자문단은 ▲주주이익 대변 ▲조직 안정·균형에 기여 등을 기준으로 교수 등 전문가들을 추천했지만 2대 주주인 국민연금 측 인사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일단 이번에는 넘어가되 오는 4월 의결권 전문행사 자문위원회를 열어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 등을 확정해 이에 합당한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부행장과 본부장의 임금을 1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강정원 행장은 연봉을 15% 줄인 바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한편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부행장과 본부장의 임금을 1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강정원 행장은 연봉을 15% 줄인 바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2-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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