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화장품시장 진출

웅진코웨이 화장품시장 진출

입력 2010-02-20 00:00
수정 2010-02-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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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품 출시… “2014년까지 매출 2000억 목표”

웅진코웨이가 국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 9월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2000억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4000여억원, 2000여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공기청정기와 음식물 처리기 등 신제품 판매 증가와 해약률 감소, 중국 화장품 사업 성장 등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웅진코웨이측에 따르면 현재 화장품 브랜드 및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문 화장품 제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생산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홍준기 사장은 “7조원 규모인 국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5%대 성장률을 보이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그간 정수기, 비데 등을 판매하며 구축된 방문판매 유통 채널을 활용해 영업 조직을 구축하고 제휴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내년 매출 400억원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3위권 화장품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웅진코웨이는 이미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2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4%씩 증가한 1조 4119억원, 2043억원의 실적을 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렌탈판매는 18.9%, 일시불 판매는 286.5% 늘었다. 사용 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페이프리’ 서비스의 가입자가 110만명을 넘었고 평균 해약률도 전년 1.15%에서 1.09%로 낮아졌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10-0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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