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1% 늘어 年 80만원
지난해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크게 늘어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가계 대출이 증가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명목 기준 6만 6981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소득 증가율(1.5%)의 배를 넘었다.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을 연간으로 계산하면 80만 3772원이다. 여기에다 통계청 추계가구(1228만가구)를 적용하면 전체 가구의 이자비용은 9조 8703억원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3-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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