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의 상생 행보 가운데 포스코의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이 눈길을 모은다.
포스코는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부터 기술 협력, 교육 훈련, 컨설팅, 구매 협력까지 ‘토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정준양 회장이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수용할 정도로 ‘밀착형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최근 포항의 2차 거래기업인 인텔철강과 포항금속열처리 등 2개 업체를 방문해 “중소기업들이 겪고있는 고충과 요구 사항에 귀를 기울여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피부에 와닿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계속 발굴해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포스코는 우선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7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구매대금을 납품 후 3일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660여명의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만 6800명의 중소기업 인력이 교육을 받는다.
포스코는 상생 협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성과를 공유하는 ‘베네핏 셰어링(성과공유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성과가 나오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들에게 장기계약권과 물량 확대, 공동 특허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2~4차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1차 협력기업에 국한되고 있어 2~4차 협력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4차 협력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1차 협력업체의 납품단가를 조정할 때 2~4차 협력기업의 납품 단가도 조정하는 내용을 계약 약관에 담도록 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R&D) 지원과 연구실험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을 2~4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1차 협력업체가 2~4차 협력기업 상생협력 지원활동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포스코는 우선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7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구매대금을 납품 후 3일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660여명의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만 6800명의 중소기업 인력이 교육을 받는다.
포스코는 상생 협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성과를 공유하는 ‘베네핏 셰어링(성과공유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성과가 나오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들에게 장기계약권과 물량 확대, 공동 특허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2~4차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1차 협력기업에 국한되고 있어 2~4차 협력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4차 협력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1차 협력업체의 납품단가를 조정할 때 2~4차 협력기업의 납품 단가도 조정하는 내용을 계약 약관에 담도록 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R&D) 지원과 연구실험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을 2~4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1차 협력업체가 2~4차 협력기업 상생협력 지원활동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8-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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