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취임’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취임사에서…

‘공식취임’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취임사에서…

입력 2010-12-14 00:00
수정 2010-12-14 14: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성장과 혁신’ 기조로 글로벌 명문 서비스 기업 도약”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0)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공식 취임했다.

 호텔신라는 14일 오전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호텔 영빈관에서 이 사장의 17대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었다.

 이로써 삼성그룹 72년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호텔신라가 글로벌 명문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성장과 혁신을 기조로 삼아 임직원 여러분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 사장은 앞으로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삼성그룹 서비스업종 계열사 경영을 관장하게 된다.

 특히 호텔신라는 이 사장 취임을 계기로 인천공항 면세점의 루이뷔통 유치에 이어 내년 초 새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인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호텔신라로 바로 출근해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고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적인 대표이사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승진 전까지는 일주일에 1~2일 정도만 호텔신라로 출근하고 나머지는 삼성에버랜드 등에서 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3일 단행된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에서 부사장 단계를 뛰어넘어 호텔신라의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사장으로 내정됐다.

 한편,호텔신라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 사장의 대표이사 임명에 관한 의결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당분간 기존의 성영목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의 국민연금 개혁 방향은?
최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관련해 어느 쪽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래 재정 안정을 우선시하는 ‘재정안정론’, 연금 수급액 확대를 중점으로 한 ‘소득보장론’, 그외에 ‘국민연금 폐지’ 등 3가지 안을 제안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재정안정론
소득보장론
국민연금 폐지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