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회사가 잘나갈 때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현대건설이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라는 화두에 대한 답은 바로 녹색경영”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사내에서 녹색경영위원회를 따로 운영해 왔다.
또 기술품질개발원에선 녹색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도록 했다. 덕분에 현대건설은 환경부와 유해 중금속 토양오염 처리기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해양바이오 연료기술 등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40년간 국내 원자력발전 건설을 주도하며 최근 인도네시아와 루마니아의 원전 연구에도 참여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선 단기실적 못지않게 장기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게을리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의 단순 시공이나 가격경쟁력만으로는 변화하는 건설 환경과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그린홈 등 신주거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수요를 일궈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극 활용한 친환경 건축과 그린홈 개발을 앞당겨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자.”는 제안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의 제안은 2015년까지 매출 23조원, 수주 54조원, 영업이익률 9.5%를 달성하는 현대건설의 ‘비전 2015’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현대건설을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사상최대 매출·순이익 달성, 국내 건설업계 최초 해외수주 100억 달러 돌파 등 건설 3관왕으로 만들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
또 기술품질개발원에선 녹색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도록 했다. 덕분에 현대건설은 환경부와 유해 중금속 토양오염 처리기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해양바이오 연료기술 등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40년간 국내 원자력발전 건설을 주도하며 최근 인도네시아와 루마니아의 원전 연구에도 참여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선 단기실적 못지않게 장기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게을리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의 단순 시공이나 가격경쟁력만으로는 변화하는 건설 환경과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그린홈 등 신주거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수요를 일궈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극 활용한 친환경 건축과 그린홈 개발을 앞당겨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자.”는 제안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의 제안은 2015년까지 매출 23조원, 수주 54조원, 영업이익률 9.5%를 달성하는 현대건설의 ‘비전 2015’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현대건설을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사상최대 매출·순이익 달성, 국내 건설업계 최초 해외수주 100억 달러 돌파 등 건설 3관왕으로 만들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12-24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