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경기도내 한우 매출↓, 수입육↑

‘구제역’ 경기도내 한우 매출↓, 수입육↑

입력 2010-12-28 00:00
수정 2010-12-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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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여파로 경기도 주요 마트 한우 및 국산 돼지고기 매출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수원점 한우 매출은 지난달과 비교해 5%가량 감소했다.대신 호주산이나 미국산 등 수입육 매출은 5~10% 증가했다.

 국산 돼지고기 매출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롯데마트 안성점은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 매출이 모두 지난달보다 15~20%가량 줄었다.

 수입육 매출은 스테이크용 고기는 다소 오름세를 보였고 다른 부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롯데마트 축산팀 관계자는 “매장에서 고객들이 소고기를 먹어도 안전한지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러나 익혀 먹으면 괜찮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우려했던 것보단 매출 하락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소매가는 지난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수원 이마트는 한우 1등급 등심 100g 가격은 7천450원(행사가 6천800원),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1천380원으로 지난달 가격을 유지했다.

 안성 롯데마트 역시 한우 1등급 등심 100g 가격은 6천880원,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1천480원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도매가는 구제역 파동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다 지금은 주춤한 상태다.

 안양 축산물도매시장 한우 1등급 등심 1kg 도매가는 약 5만5천원.

 축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구제역이 막 발생했을 때는 도매가가 5만원 초반에서 5만7천원 정도로 올라갔는데 지금은 소비가 줄어 5만5천원선으로 다시 내려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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