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르면 29일 인사…‘3세들’ 승진하나

대한항공 이르면 29일 인사…‘3세들’ 승진하나

입력 2010-12-28 00:00
수정 2010-12-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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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이르면 29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인사 폭과 3세들의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8일 “정기 임원인사가 매년 연말에 있기 때문에 이르면 내일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이번 인사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인사에서 사장을 교체하는 등 총 4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2008년 30명에 비해 큰 규모로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의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승진이 많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인 3세들의 승진 여부도 큰 관심사다.

 대한항공 핵심 부서를 이끌고 있는 조원태(34) 여객사업본부장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부사장 승진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고,아직 30대 중반이라는 점 등에서 그의 부사장 승진은 아직 이르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 본부장과 함께 작년에 전무로 승진한 조 회장의 장녀 조현아(36) 기내식사업본부장도 같은 맥락으로 승진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3세 가운데에는 조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27)의 상무보 승진이 좀 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통합커뮤니케이션실 팀장인 그는 작년부터 임원 승진 대상으로 거론됐었기 때문이다.

 특히,올해 신세대다운 통통 튀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그룹 광고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호평을 받아 왔다.

 그는 미국 남가주대(USC)를 졸업한 뒤 2005년 9월 LG애드에 입사했으며,2007년 3월부터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사폭이 어느 정도인지,3세 가운데 누가 승진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인사 발표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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