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49조원 증가

가계대출 49조원 증가

입력 2012-01-20 00:00
수정 2012-01-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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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출잔액 746조원

지난해 가계대출이 5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이 746조 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8조 7000억원(9.1%) 늘었다고 밝혔다. 은행권 잔액이 453조 6000억원, 비은행권 잔액이 292조 5000억원이다.

지난해 상호금융사, 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대출 증가율은 9.1%로 은행권 대출 증가율 5.6%를 크게 앞질렀다. 12월 중 가계대출 증가액도 비은행이 2조 7000억원으로 은행(1조 6000억원)보다 많았다.

비은행권 중 보험사는 대출관리를 강화해 6000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상호금융사가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2조 1000억원이나 더 늘렸다. 금융당국은 비은행권 가계대출의 증가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12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11월보다 4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2조 4000억원 확대돼 11월보다 증가액이 9000억원 많아진 게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2-01-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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