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 속 작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2천명…역대 최대

고용한파 속 작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2천명…역대 최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0:09
업데이트 2018-01-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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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건강보험공단·철도공사 1천명 이상 채용…정부 목표 초과 달성

작년에 정부가 얼어붙은 청년층 고용을 위해 공공기관 채용 확대를 추진, 역대 최대 규모인 2만2천명을 새로 뽑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청년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올해에도 2만3천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공공기관을 통해 창출할 방침이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2만2천56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2만1천16명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 공공기관 채용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이 6천640명을 새로 뽑았다. 시장형 공기업은 3천496명, 준시장형은 3천145명을 채용했다.

준정부기관도 6천484명을 신규 채용했다. 기금관리형은 1천822명, 위탁집행형은 4천662명을 뽑았다.

기타공공기관은 8천932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준시장형 공기업(52.3%)과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58.3%)에서 채용이 크게 늘었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공사가 1천574명을 뽑아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천75명, 한국철도공사는 1천60명을 뽑아 1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정부는 작년 청년실업 해결 방법의 하나로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공공기관의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작년 신규채용 목표 인원 1만9천862명 중 상반기에 전체 목표의 55.9%(1만1천100명)를 조기 채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상반기 채용 인원은 9천739명으로 49%에 그쳤다. 3분기까지도 전체 목표치의 70% 수준인 1만4천15명을 채용했을 뿐이었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에서 2천5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할지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 채용시즌인 4분기에 한전과 건강보험공단 등 대형 공공기관의 채용이 진행되면서 애초 목표인 1만9천862명을 초과 달성했고, 2천500명 추가 채용까지 합한 수준(2만2천362명)에도 거의 근접한 규모의 채용이 이뤄졌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증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자리 나누기 등의 노력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도 개최, 부산 혁신도시 6개 기관의 사회적 경제·지역 중소기업 지원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정원을 늘려달라고 무조건 늘려주기보다는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서 채용을 늘렸다”며 “공공서비스를 전달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3천명+∝’를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작년보다 1천명 이상 더 뽑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52.7%인 1만2천66명, 하반기에 47.3%인 1만810명을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은 명예퇴직 활성화를 통해 신규채용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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