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1.0%·전셋값 2.4% 하락 전망

전국 집값 1.0%·전셋값 2.4% 하락 전망

류찬희 기자
입력 2019-01-10 13:35
수정 2019-0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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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집값이 지난해보다 1.0%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은 10일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자료를 내고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0%, 주택 전세가격은 2.4%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감정원의 주택시장 전망 발표에 앞서 주택산업연구원과 건설산업연구원 등 주택관련 연구기관, 금융기관들도 한결같이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감정원은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집값이 상승할 수 있으나, 입주 물량 증가, 정부 규제, 지역산업 위축 등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 시장은 입주 물량 증가로 공급이 대거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매매시장 관망세에 따른 반사 효과로 수요가 일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91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 속에서 투자자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실수요자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주택 구매를 보류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채미옥 감정원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정부의 규제강화 영향과 대내외 경제여건의 둔화,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으로 매수심리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경기 일부 지역의 입주 물량 증가가 인접한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 시장은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이들 지역으로의 전세수요 이동이 기존 지역주택시장을 후퇴 또는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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