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환경오염 실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10일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2007년도의 자료를 토대로 2년여 동안 57만여명의 조사단을 동원, 600만종에 달하는 산업, 주거, 농업 분야의 오염원을 분석해 중국의 환경오염이 최절정기에 도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중국이 전국 단위의 대규모 환경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리쥔(張力軍) 환경보호부 부부장은 “오염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그만큼 이번 조사가 정확하게 실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0-02-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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