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법원이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총리 재임기간(2001~2006년) 동안 축적했던 766억바트(약 23억달러) 규모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인 460억바트(약 14억달러)를 국고에 귀속시키라고 판결했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법원은 탁신 전 총리가 재임기간 권력을 남용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친(Shin) 코퍼레이션에 특혜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다며 판결 취지를 설명했다.
2010-02-27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