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3.1절 행사 거행

카자흐스탄에서 3.1절 행사 거행

입력 2010-03-02 00:00
수정 2010-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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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도 3.1절 91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후손회(회장 계 니콜라이)는 1일 오후 알마티 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고려인과 교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계 회장은 식사를 통해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의 경제, 학문, 교육과 문화에서 두각을 나타나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의 정신문화를 지키는데 한몫을 하자”며 선조의 정신 계승을 촉구했다.

이어 신형은 알마티 총영사는 “올해는 나라를 잃은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며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결의를 다지는 해”라며 “거대한 변화의 시기에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나가기 위해서는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KBS의 역사추적 ‘의친왕을 망명시켜라’를 방영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카자흐 독립유공자후손회는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1998년부터 매년 3.1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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