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부 폭설주의보···애틀랜타 130년만에 화이트 X-마스

美동부 폭설주의보···애틀랜타 130년만에 화이트 X-마스

입력 2010-12-26 00:00
수정 2010-12-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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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성탄절인 25일부터 남동부를 시작으로 내주 초까지 북동부까지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 운항되고 있어 연휴를 마치고 귀가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미 기상청은 25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산악지역을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 북부 산악지역 등에 26일 새벽까지 최대 5인치의 눈이 내릴 것이라며 폭설 경보를 발령했다.또 남부 루이지애나주에는 25일 폭우가 계속 내리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및 보스턴 등 북동부 주요 도시 지역에도 25일부터 27일 사이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뉴욕시에는 27일까지 6-10인치의 눈이 내리고,롱아일랜드와 보스턴 및 뉴저지주 해안지역에는 16-20인치의 눈이 예보되고 있다.

 뉴욕과 코네티컷 동부 지방의 경우 폭설과 함께 시속 50마일 이상의 북동강풍도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뉴잉글랜드 지방의 경우 26일 오후부터 27일 사이에 6-8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매사추세츠주 동부 해안 지방의 경우 홍수주의보도 발령됐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경우 24일 밤부터 싸라기눈이 내린 가운데 27일까지 진눈깨비가 예상되고 있다.

 남동부 조지아주의 경우 북부 산악지역에 2-3인치의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에도 25일 오후부터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지난 1882년 이후 130여년 만에 처음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남동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델타 항공은 25일 본사 소재지인 애틀랜타로 들고 나는 항공편 300여편과 여타 지역의 항공편 200편의 운항을 미리 취소했다.

 또 북동부 지역에 폭설이 예보됨에 따라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등 뉴욕과 보스턴 등 동부 주요 도시 공항에서도 대규모로 여객기 운항의 취소나 지연운항이 예상되고 있다.

 델타 항공의 모건 듀란트 대변인은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25일 많은 항공기의 운항이 추가로 취소될 개연성이 있으며,북동부 대서양 연안 지역의 경우 26일 많은 항공편이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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