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소식통 “시진핑, 평창폐막식 참석여부 미확정…가능성 열려”

외교소식통 “시진핑, 평창폐막식 참석여부 미확정…가능성 열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6:09
업데이트 2018-0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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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 정 상무위원 포함해 40여명 평창 올림픽에 참석할 예정”

중국이 다음달 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정(韓正)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등 4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9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이 외교소식통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정상급 인사인 한 상무위원을 비롯해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하기로 했다”면서 “중국이 21세기 들어 상무위원급 인사를 동·하계 올림픽에 보낸 것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유일했을 정도로 나름 성의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폐막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측에서 폐막식에 고위층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고, 통상 고위급 인사는 부총리급 이상을 이야기한다”면서 “시 주석의 참석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고, 3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양국이 고위층 참석과 관련해 계속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하루 평균 신청 건수는 10여건으로 매일 100여명의 중국인이 단체 비자를 신청하고 있다.

또 지난 25일부터 개시한 평창올림픽 입장권 구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신청 건수도 닷새 만에 2천500명을 넘어섰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단체관광 비자 신청 건수가 20여 건으로 증가하는 등 호전되고 있다”면서 “여행계에서 예상하는 올림픽 기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20만 명 방문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중과 평창올림픽 등을 계기로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 인사 교류도 활기를 띠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달 2일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추진 계획과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한국 경제정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노영민 주중 대사가 광둥(廣東) 성 정부의 초청을 받아 오는 31일 나흘간 광둥 성을 방문해 문 대통령 방중 당시 합의한 후이저우(惠州) 한중 산업단지와 LG 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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