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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에 드론까지 투입…“모이면 딱 걸린다”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에 드론까지 투입…“모이면 딱 걸린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2-01 11:36
업데이트 2020-02-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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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확성기로 사투리 동원해 외출 자제·마스크 착용 경고네티즌 “드론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효과적”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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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치료제도 없어서… 떨고 있는 한중일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서… 떨고 있는 한중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 인근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우한 EPA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무인기인 드론을 방역 홍보와 더불어 주민 간 접촉 방지에 활용하고 있다.

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베이징(北京) 등 주요 도시와 달리 지방의 시골 동네는 신종코로나의 위험성에 대해 잘 모르고 여전히 주민들이 모여서 집단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드론을 통해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중국 지방 관리들은 드론을 하늘에 띄워 이들 시골 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통제함으로써 굳이 마스크를 쓰고 현장에 출동해 주민들을 계도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들 관리는 드론에 신종코로나에 주의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 지역 사투리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이지 말고 집에 있으라”며 드론의 확성기로 방송까지 하고 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최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사람들이 공동 장소에서 마작하다가 드론에 들킨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한 관리는 드론 통제실에서 마작 광경을 지켜보고 마이크를 통해 “전염병 때문에 밖에서 마작하는 행동은 금지돼있다. 당신들은 지금 적발됐으니 그만 놀고 빨리 돌아가라”고 경고했다.

또한 공중에 떠 있는 드론의 경고 방송에 이 마을의 아이가 신기한 듯 쳐다보자 이 관리는 “드론 쳐다보지 말고 네 아버지한테 빨리 돌아가자고 해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중국인 네티즌은 “이러한 드론의 혁신적인 사용은 춘제 기간 신종 코로나 때문에 외출할 수 없는 중국인들을 고무시켰다”면서 “이런 활용은 창의적일 뿐만 아니라 효과적이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장쑤(江蘇)성 슈양현에서는 경찰들이 드론을 통해 행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경찰들은 드론의 확성기를 통해 “전화하는 잘생긴 분, 당신 마스크는 어디 있나요”, “걸으면서 음식 먹는 아가씨들 마스크 쓰세요. 집에 가서 드세요”라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중국인들은 춘제 기간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외출이 금지되자 집안에 수조를 만들어 낚시하거나 실내 탁구와 배드민턴을 치면서 답답함을 달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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