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재 난 파리 노트르담 성당, 200년만 성탄 미사 없어

대화재 난 파리 노트르담 성당, 200년만 성탄 미사 없어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9-12-22 00:04
수정 2019-12-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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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화재로 850여년 역사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훼손된 현장. 화재 다음날 촬영된 파노라마 사진에 96m 높이 첨탑과 목재 지붕이 불에 타 무너져 내린 자리가 연기에 검게 그을려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지난 4월 15일 화재로 850여년 역사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훼손된 현장. 화재 다음날 촬영된 파노라마 사진에 96m 높이 첨탑과 목재 지붕이 불에 타 무너져 내린 자리가 연기에 검게 그을려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1803년 이후 처음으로 성탄절 미사가 열리지 못한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8개월 전의 대화재 이후 수리와 재건이 진행 중이어서 올해 노트르담 성당의 성탄 미사가 없다고 이날 공식 확인했다.

성탄절 자정 미사는 가까운 곳의 생 제르맹 록세루아 교회에서 열릴 에정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노트르담 성당은 지난 4월 15일 화재로 지붕과 첨탑 등 많은 부분이 소실됐다.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 성당을 5년 안에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 검찰은 노트르담 성당 화재 원인으로 담배 꽁초나 전기 결함을 조사 중이다.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 10월 약 10억 유로(약 1조 2900억원)의 기부금이 노트르담 성당 재건을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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