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괜찮아요… 무료 전시·공연 많아요

돈 없어도 괜찮아요… 무료 전시·공연 많아요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5-07 00:09
수정 2024-05-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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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미술관·박물관 등 독특한 실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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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이정연 학예사가 ‘파란마음 하얀마음-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기획특별전의 미디어 아트를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이정연 학예사가 ‘파란마음 하얀마음-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기획특별전의 미디어 아트를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무섭게 오른 물가에 5월 가정의 달이 ‘가난의 달’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포함해 5월 한 달간 주말에는 무료 관람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 청주관 등 전관이 대상이다. 서울관에서는 ‘땅 위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조경가 정영선의 전시 ‘정영선: 이 땅에 숨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가 진행된다. 청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늘날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AI)을 조망하고 기술과 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살피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전이 열린다.

국립박물관 공연예술축제인 ‘박물관문화향연’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는 11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에서는 거문고와 타악기를 중심으로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는 ‘공상명월’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5일 오후 3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뮤지컬, 재즈, 발레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해 새로운 연주를 시도함으로써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하는 오케스트라인 서울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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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공상명월’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오는 11일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공상명월’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미래를 짓는, 서울’을 주제로 서울 한옥과 목조건축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올해 첫 기획전시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지속 가능한 건축 재료 등을 전시해 자연스럽고 오래갈 수 있는 미래의 건축 방법을 볼 수 있다. 친환경 재료로 흙벽돌 만들기와 미장 체험도 진행된다.

부산에서는 ‘2024 시민뜨락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일 부산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써니문 재즈밴드와 더불어 멤버 전원이 교향악단 등의 전문 예술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클레또의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오는 7월 28일까지 ‘파란마음 하얀마음-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기획특별전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창작 동요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첫 창작 동요집 ‘반달’ 초판본 등 34점의 자료와 24개국의 동요 105곡을 만날 수 있다.

2024-05-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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