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이 조성되기 시작한 지 20년이 됐다.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창작과 주거에서부터 문화예술의 생산과 소비 전 영역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헤이리 마을 만들기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10년 넘게 사무국 책임자로 일한 저자는 회원을 모으고 청사진을 다듬고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헤이리 마을이 걸어온 길을 하나하나 기록했다. 지난 여정을 반추하며 헤이리가 우리 사회의 공적 자산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성을 회복하기를 기원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8-01-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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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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