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구름빵’ 백희나 작가에게 축전

문체부 장관, ‘구름빵’ 백희나 작가에게 축전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0-04-03 09:42
업데이트 2020-04-03 09: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 위상 높여”...저작권 논란엔 별 언급 없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받은 ‘구름빵’의 백희나(사진) 작가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세계적인 캐릭터 ‘말괄량이 삐삐’를 만든 스웨덴 여성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을 기리고자 스웨덴 정부가 2002년 제정했으며,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올해는 67개국에서 240명이 후보로 올랐고, 백 작가가 한국 최초로 수상했다. 상금은 500만 크로나(약 6억 460만원)이다.

박 장관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창작 기법으로 경이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준 백 작가의 성취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그림책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속에 한국의 출판물, 나아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드높여준 쾌거를 일구어낸 백 작가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박 장관은 백 작가의 작품과 관련한 논란에 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05년 출간한 백 작가의 데뷔작 ‘구름빵’은 국내에서 45만 권 넘게 팔렸고, 10개 넘는 나라에서 번역 출간됐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도 나오며 부가 가치를 창출했지만 백 작가가 지금껏 받은 돈은 1850만원에 불과하다. 백 작가는 관련해 출판사에 저작권을 일괄 양도하는 이른바 ‘매절계약’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고, 1·2심 모두 패소했다.

백 작가는 인형과 소품, 세트를 직접 만들고 조명까지 곁들여 하나의 무대를 연출한 뒤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첫 작품 ‘구름빵’을 비롯해 지금까지 ‘달 샤베트’,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나는 개다’ 등 그림책 13권을 출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제헌절 공휴일’ 당신의 생각은?
제헌절(7월 17일)은 1949년부터 2007년까지 58년간 공휴일이었지만,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국경일인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급휴일을 늘리면 기업에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제헌절 공휴일 지정,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