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박은선은 26일~3월16일 관훈동 갤러리 룩스에서 ‘성-Castle’전을 연다. 텅 빈 평면 위에 라인 테이프를 부착해 허구적 공간을 만들고 다시 그 테이프를 떼어내 처음의 텅 빈 평면으로 되돌린 작업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본주의 사회의 허망한 공간을 보여준다. 공수래 공수거인 우리네 인생을 함축한 전시다. (02)720-8488.
2010-02-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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