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평안남도 지사에 백남진(왼쪽·75) 전 평남지사, 평안북도 지사에 백구섭(가운데·7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북5도지역협의회 부의장, 함경북도 지사에 박기정(오른쪽·71)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백남진 내정자는 1997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한 차례 평남지사를 맡은 바 있다. 백구섭 내정자는 평북 행정자문위 부위원장 등을 맡아 정부의 통일 정책에도 기여해 왔다. 동아일보 편집국장, 전남일보 사장 등을 역임한 박 내정자는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남북 관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13-09-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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