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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믿제~’ 김민재 나폴리 데뷔전 풀타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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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8-17 01:04 해외축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1R 원정 베로나전, 5-2 대승 기여
팀에서 가장 많은 94차례 볼 터치
패스 성공률 90%·평점은 7점 그쳐

스팔레티 감독 “쿨리발리 보는 듯
체격과 힘, 성격 모두 괴물 같았다”

‘괴물’의 철통 수비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개막전에서 나폴리의 김민재(오른쪽)가 엘라스 베로나의 케빈 라사냐와 몸싸움을 하며 공을 따내고 있다. 이날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평점 7.0과 함께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으로부터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로나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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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의 철통 수비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개막전에서 나폴리의 김민재(오른쪽)가 엘라스 베로나의 케빈 라사냐와 몸싸움을 하며 공을 따내고 있다. 이날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평점 7.0과 함께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으로부터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로나 EPA 연합뉴스

“완벽했다. 마치 (떠나보낸) 칼리두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열린 엘라스 베로나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수에 걸친 탄탄한 경기력으로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는 지난달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공식 데뷔전이었다. 안정환(페루자), 이승우(베로나)에 이어 세리에A 무대를 밟은 역대 세 번째 한국 선수인 김민재는 특히 ‘빅리그’ 개막전에 나선 첫 번째 한국인 수비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포백을 구성,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오래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플레이를 마음껏 선보였다. 든든하게 후방을 지킨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볼을 다투고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까지 공격과 수비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를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비교적 안정감 있게 경기를 풀어 갔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94차례의 볼 터치와 82회의 패스를 시도했다. 이 가운데 두 차례가 키패스로 연결됐고 성공률은 90%나 됐다. 김민재는 또 수비 과정에서 네 차례의 공중볼 경합 중 세 차례 공을 따냈고 클리어링 4회,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김민재에게 평점 7.0을 부여했다.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6.5점), 또 다른 중앙 수비수 라흐마니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지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풋볼 이탈리아 등에 따르면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는 많은 상황에서 완벽했고 대단했다. 체격과 힘, 성격 모두 괴물(mostruoso) 같았다. 마치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쿨리발리는 2014년부터 나폴리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한 세네갈 출신의 센터백이다. 지난달 4년 계약을 맺고 첼시로 이적한 그는 지난 15일 손흥민이 뛴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전반 19분 후방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발리슛으로 선제 데뷔골을 뽑았다. 스팔레티 감독의 평가는 팀 기여도 면에서 쿨리발리와 김민재를 동일선상에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2022-08-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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