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방의 날’ 폐방화복 부활
화재·재난 최일선 소방관들그들을 보호하는 방화·구조복
화염 등에 노출 땐 기능 상실
방화복 연간 70여t 폐기
방화복 소재인 아라미드
가볍고 견고… 방수· 방염 뛰어나
특별함에 끌린 MZ세대에 인기
업사이클링으로 환경보호
수익 일부 암 투병 소방관에게 기부

▲ 위급한 현장의 최전선에서 소방관이 입었던 방화복이 화마에 의해 발생한 그을음으로 까무잡잡하다. 폐방화복은 연간 70여t이 폐기된다.

▲ 2021년 6월 경기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철수하고 있다. 이들이 입은 방화복은 화재 현장에 노출되면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다.

▲ 강원 고성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 2019년 4월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밤샘 진화 작업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화재 진압을 하며 흘린 땀이 밴 방화복에는 그들의 희생 정신이 깃들어 있다.

▲ 119레오 작업장에서 직원이 소방서에서 수거된 폐방화복을 세탁 전 정리하고 있다. 업사이클링되기 전의 폐방화복을 원단으로 만들려면 세탁이 필수다.

▲ 인천중구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자들이 세탁을 거친 폐방화복 원단을 분류하고 있다. 폐방화복은 지퍼까지 업사이클링 제품에 사용된다.

▲ 폐방화복 하의부터 상의까지 원단 분류를 마친 묶음이 놓여 있다. 제품 제작 전 다리미질을 통해 원단을 정리해 둔다.

▲ 119레오에서 소방복과 구조복으로 제작한 주머니.

▲ 소방복으로 제작한 가방. 이 가방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새활용 의류전’에서 구입해 주한 페루대사의 자녀들에게 선물했다.

▲ 소방의 상징인 주황색 계열의 기동복과 방화복이 당근 색깔과 같아서 당근 팔찌라고 불리는 팔찌.

글·사진 오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