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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 대표 되면 쌍방울 억울한 일 없을 것” 했다는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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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3-02-03 00:12 사설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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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민주당의 대응이 긴박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이 대표의 관여 정황이 점점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당내 ‘단일대오’ 기류에도 이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 대표와 당내 강경파는 “정치 보복”, “신작소설” 등을 외치며 국면 전환을 노리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 대표 ‘방탄’에 대한 회의론도 심각하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이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했으나 이 대표가 방북과 대선 모두 실패했다고 김 전 회장이 울분을 토하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가 당 대표나 국회의원이 되면 쌍방울은 억울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이 보는 앞에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더니 그런 말을 전해 주더라는 것이다. 날마다 진술내용이 구체화하는데 이 대표는 어제도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런다”고 어물쩍 눙쳤다. 도피하다 붙잡힌 김 전 회장이 날마다 새빨간 거짓말을 소설 재료로 검찰에 내놓고 있을 거라고 믿을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발등에 불이 되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카드를 동시에 들고 나왔다. 겉으로는 강경 일색이지만 복잡한 속내도 드러나고 있다. 당 수뇌부에서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상정 시 “부결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걱정할 정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표 기소 시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넘었다. 이런 마당에 민주당 의원들은 철야 농성과 주말 장외투쟁을 하려고 한다. 민심의 역풍만 부를 뿐이다.
2023-02-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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