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변호인 “수임료 명란김 6개 받고 울었다”

박수홍 변호인 “수임료 명란김 6개 받고 울었다”

김기성,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3-29 16:25
업데이트 2023-03-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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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씨 ‘김용호 명예훼손 사건’ 노종언 변호사
“박수홍 구하려고 뛰어다니는 김다예 보고 변호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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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팟빵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노종언 변호사는 자신이 박수홍씨의 법률대변인을 맡게 된 배경이 박씨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유튜브 ’정영진·최욱의 매불쇼’ 캡처
28일 팟빵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노종언 변호사는 자신이 박수홍씨의 법률대변인을 맡게 된 배경이 박씨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유튜브 ’정영진·최욱의 매불쇼’ 캡처
방송인 박수홍(54)씨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건과 관련하여 박씨로부터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 팟빵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노 변호사는 “저는 기세등등한 가세연 측한테 고통받는 박수홍씨가 아니라 그를 구하려고 뛰어다니는 부인 김다예씨를 보고 법률 대리인을 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씨가 그때 방송이 다 끊겨 돈이 없었다. 그래서 수임료로 집에 있는 명란김 6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용호, 2021년 박씨 관련 의혹 30여회 제기
박씨 일가, 의혹에 정신·신체적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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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씨는 2021년 4~8월 유튜브에서 총 30여회에 걸쳐 박수홍씨와 부인 김다예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씨가 경찰에 김씨를 고소하자 의혹 제기는 중단됐다. 김씨는 현재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캡처
유튜버 김용호씨는 2021년 4~8월 유튜브에서 총 30여회에 걸쳐 박수홍씨와 부인 김다예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씨가 경찰에 김씨를 고소하자 의혹 제기는 중단됐다. 김씨는 현재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캡처
유튜버 김용호씨를 상대로 한 박수홍씨 부부의 법정투쟁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수홍씨 측은 2021년 8월 유튜버 김용호씨와 그에게 허위제보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박씨가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고, 그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박씨 부부가 마약을 복용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씨 친형 부부가 아니라 박씨 부부가 박씨의 연예 활동과 관련한 자금을 횡령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박씨가 당시 출연 중이던 MBN의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겠다고 말한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박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자신을 고소하자 의혹 제기를 멈췄다.

박씨는 수사를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과 마약 검사 결과,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내역 등을 제출했다. 반면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 이에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은 작년 10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모욕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검찰의 기소가 있기까지 박씨 부부와 그 일가는 작지 않은 신체적·정신적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법률대리인인 노 변호사가 지난 10월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씨의 장인은 김씨가 유포한 허위 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시력을 잃을 뻔했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더불어 박씨의 부인인 김다예씨는 김용호씨의 거짓 주장으로 인해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고 원형탈모와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김용호, 1심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
김다예 “가짜뉴스로 돈 버는 일 사라져야”

지난해 11월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부장 박강민)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용호씨에 대한 재판을 개시했다. 김씨 측은 첫 공판부터 현재까지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를 받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일부 사실이 허위라고 해도, 허위성을 알면서 고의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했다. 또 “받은 이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다. 박씨가 공포심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모욕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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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박수홍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이달 20일 김용호씨 재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다예씨는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취재진에게 “검찰 공소장에서 나와 있듯 (김씨는) 30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라며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법원의 엄정한 판결을 요구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진행된다.
김기성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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