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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민 분열돼선 선진화의 길 못가”

李대통령 “국민 분열돼선 선진화의 길 못가”

입력 2010-03-01 00:00
업데이트 2010-03-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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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 넘어 결과 승복, 큰 조화이뤄야“3.1절 기념사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다양한 생각은 존중하되,작은 차이를 넘어 최종 결과에 승복함으로써 커다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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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사 하는 이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9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절 기념사 하는 이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9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9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것이 3.1운동의 대승적 화합정신을 계승,승화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정신은 국민의 민생 향상을 위해 소모적인 이념논쟁을 지양하고 서로를 인정,존중하며 생산적인 실천방법을 찾는 중도실용주의 정신이기도 하다“면서 ”낡은 이념의 틀에 갇혀서는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이 분열돼선 선진화의 길을 갈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숱한 대립과 분열을 오히려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 국민통합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다“며 ”지금 우리가 국가 백년대계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있지만 이 또한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오히려 한마음 한뜻으로 국운상승을 위해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이념 및 계층 갈등을 극복,국민통합을 통해 국가 선진화 목표를 달성하자는 취지로 풀이되지만 특히 한나라당내에서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계가 세종시 수정안의 당론 채택 여부를 놓고 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의 꿈은 ‘마음이 넓은 대한민국’“이라며 ”이 꿈과 희망을 북녘 동포들과 함께 나누기를 기원한다.이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의 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의 미래를 밝게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이 남한을 단지 경제협력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먼저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되어야 하며 민족자존 의식을 가지고 남북간의 여러 현안을 진지한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북한 주민의 삶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제안한 그랜드바겐을 성심을 가지고 논의해야 한다.이제 북한은 행동으로 국제사회에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년 힘이 지배하는 ‘위력(威力)의 시대’를 보내고 이제 우리는 3.1 운동의 선열들이 그렇게도 염원하던 ‘도의(道義)의 시대’를 선도적으로 열어나가고 있다“며 ”도의의 시대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모두 함께 열어야 한다.해외에서 온 결혼이민자들,탈북 이주민들,외국인 거주자들의 인권과 생활에도 한층 따뜻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 젊은이들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썼다“며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우리 대한민국은 이들 젊은이처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를 품으며 인류공영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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