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산 쇠고기 촛불 시위 직후 교체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내정됐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19일 “안상수 대표가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정 전 장관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호남·친이계, 박 전 시장은 충청·친박계 몫이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이 안에 공감하고 있어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이르면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놓고 내홍을 겪었다.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안 대표가 호남 몫으로 이상득 의원 계열로 분류되는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내정을 시도하자 정두언 최고위원이 반발했다. 또 지난달에는 충청 몫으로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의 윤진식 의원이 거론되자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한나라당 관계자는 19일 “안상수 대표가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정 전 장관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호남·친이계, 박 전 시장은 충청·친박계 몫이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이 안에 공감하고 있어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이르면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놓고 내홍을 겪었다.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안 대표가 호남 몫으로 이상득 의원 계열로 분류되는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내정을 시도하자 정두언 최고위원이 반발했다. 또 지난달에는 충청 몫으로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의 윤진식 의원이 거론되자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12-20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