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설 맞아 만경대혁명학원 방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설 명절을 맞아 평양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해 교직원과 학생들을 축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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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도 1997년 1월1일 금수산기념궁전에 이어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한 적 있다.
김 부위원장이 이 학교를 찾은 것은 3대 세습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지도부의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학생들은 당의 선군혁명 영도를 앞장에서 받들어나갈 혁명의 귀중한 보배들”이라며 “그들을 아버지, 어머니들처럼 당과 영원히 운명을 함께하는 신념의 강자들로 억세게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혁명사적교양실, 연혁실, 강의실, 실험실, 침실, 식당, 전자도서실 등의 시설을 둘러봤다.
김 부위원장은 추위에도 장갑을 끼지 않은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고, 학생들의 밥그릇을 직접 만져본 뒤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봤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날 만경대혁명학원 방문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박재경·현철해 대장, 리재일 당 중앙위 제1부부장, 황병서 당 중앙위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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