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UAE 특사 방문 알고 있었나 묻자 ‘미소’

이명박 전 대통령, UAE 특사 방문 알고 있었나 묻자 ‘미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01 15:00
수정 2018-0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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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1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아랍에미리트) 특사 방문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내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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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18.1.1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를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전 특임장관), 이동관 전 홍보수석,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MB계 6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참배 후 ‘임 실장의 UAE 특사 방문 의혹이 커지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누가 나갔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임 실장 방문 전에 이미 알고 계셨던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미소만 띤 채 답하지 않았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신년 메시지로 “새해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더 나아지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안보와 경제가 더 발전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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