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유족 항의에 홍준표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

밀양 화재 유족 항의에 홍준표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29 09:16
업데이트 2018-0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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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유족에게 항의를 받자 “민주당 애들”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오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들어서고 있다. 2018.1.27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오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들어서고 있다. 2018.1.27
연합뉴스
홍준표 대표는 27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홍준표 대표는 “정부가 아마추어라 예방행정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대통령이 전국에 소방점검 특별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또 “초동 대처를 잘했으면 이런 참사가 발생했겠느냐”면서 “내가 경남도지사를 맡은 4년 4개월 동안은 항상 특별 소방점검을 했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가 분향소를 떠나던 중 한 유가족이 “소방법 반대했잖아!”라며 “소방법 반대한 사람이 여기 왜 와!”라고 항의했다.

이에 홍준표 대표는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라며 그대로 발길을 옮겼다.
밀양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한 유족의 항의를 받은 홍준표 대표의 반응.  노컷V 영상 캡처
밀양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한 유족의 항의를 받은 홍준표 대표의 반응.
노컷V 영상 캡처
한편 홍준표 대표가 경남도지사 재직 중 화재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발언은 지난해 제천 화재 참사 때도 나온 발언으로 ‘거짓’으로 판명된 바 있다.

홍준표 대표가 도지사에서 물러나기 전 1년간(2016년 5월 1일~2017년 4월 30일) 경남 지역에서는 총 3820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해 경기(9673건), 서울(5924건)에 비해 세번째로 많았다.

또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104건으로 30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다. 총 인명 피해 건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30%대인데 이 역시 다른 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또 홍준표 대표가 대선 출마를 하면서 사퇴 시기를 최대한 늦춰 도지사 보궐선거를 막는 바람에 현재 경남도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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