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긍정평가, 2018년 10월 이후 최고…호남·충청·TK·30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 4.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2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55.7%(매우 잘함 36.8%, 잘하는 편 18.8%)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2018년 10월 4주차 조사에서 58.7%를 보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2.6%포인트 내린 39.7%(매우 잘못함 28.0%, 잘못하는 편 11.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늘어난 4.6%였다.
리얼미터는 “부정평가가 2018년 11월 2주차 이후 처음으로 40%를 하회했다”며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16.0%포인트로, 2018년 11월 1주차 이후 가장 큰 간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지지도는 광주·전라(73.6%→79.7%), 대전·세종·충청(50.5%→55.1%), 대구·경북(37.3%→40.9%), 30대(57.0%→60.3%)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무당층(40.3%→37.2%)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국면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 측면이 있다”며 “향후 정부의 국정 운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6%포인트 오른 45.2%로 9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1주차(4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래통합당은 0.7%포인트 내린 29.5%로, 다시 30%선이 붕괴됐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5.2%, 국민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2%, 민생당은 0.6%포인트 오른 3.2%를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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