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초·재선·3선 줄줄이 간담회…오후 3시 의원총회

권성동, 초·재선·3선 줄줄이 간담회…오후 3시 의원총회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8-01 11:19
수정 2022-08-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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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논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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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직무대행 역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국민의힘 권성동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 8. 1 김명국 기자
당 대표 직무대행 역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국민의힘 권성동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 8. 1 김명국 기자
국민의힘이 1일 최고위원 간담회와 선수별 의원 간담회,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논의에 나선다. 최고위원 연쇄 사퇴와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 선언으로 비대위 체제가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당내 총의를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비대위 전환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0시 30분 최고위원 중 일정이 되는 분들과 의견을 모으는 간담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전 11시 초선 의원, 오후 1시 30분 재선 의원, 오후 2시 30분 3선 이상 중진의원별로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 수렴 절차를 가질 것이라고 양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당이 비상 상황임을 인식하고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신속하게, 당헌·당규에 맞춰 잘 갈 수 있도록 의원들과 의견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비대위 전환 요건과 관련, ‘최고위원 전원사퇴 또는 4명 사퇴’ 기준에 대해선 “사무국에서 여러 상황을 검토하는 중이고, 검토해서 내용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 후 원내대표직을 유지할지에 대해 “직무대행을 사퇴하겠다고 한 것은 법적인 의미가 아니라, 정치적인 선언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거 같다”며 “그래서 원내대표직은 유지하면서 직무대행직은 내려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까지 포함해 최고위원 사퇴와 맞물려 전체를 비상상황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를 선수별 간담회와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와 관련해 비판도 나온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비대위 전환에 대해 “정치적인 명분도 찾지 못했고 원칙적으로 당헌당규상 명분도 찾지 못했다”며 “최고위원 보궐을 통해서 지도체제를 다시 정비하면 되는 것이지 이것이 왜 비대위로 가야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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