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에 정근식 당선…“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 시작”

서울시교육감에 정근식 당선…“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 시작”

이보희 기자
입력 2024-10-16 23:02
수정 2024-10-16 23: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오후 정근식 후보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4.10.16.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오후 정근식 후보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4.10.16. 연합뉴스


정근식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조전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당선인은 이날 10시 50분 기준 52.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43.76%를 득표한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를 8.8% 포인트(p) 앞서고 있다. 개표율은 43.90%다.

전북 익산 출신인 정 당선인은 1957년생으로 올해 67세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40년간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전남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교수를 지내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정 당선인는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학력 저하를 보완하고자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11시쯤 당선이 확실시되자 정 후보는 당선 소감문을 내고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 그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