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현장 유튜버에 ‘선물’ 챙긴 권영세 “선동도 아닌데 왜”

서부지법 난동 현장 유튜버에 ‘선물’ 챙긴 권영세 “선동도 아닌데 왜”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1-21 16:12
수정 2025-01-22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불거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현장에 있던 보수 유튜버들을 설 명절 선물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유튜버들은 (폭력 사태를) 선동한 게 아니고 단지 상황을 알린 것”이라면서 “선동을 했다면 분명한 잘못이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 배경에 대해 “내수가 안 좋은 상황에서 무안공항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무안 지역 특산품과 자영업자, 농업 종사자 물품을 정해서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선물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도 권 위원장은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선관위도 우리한테 하는 얘기와 조금 다른 얘기를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출석과 관련해서는 “체포영장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나가기 어려웠는데, 그런 문제가 해소된 만큼 직접 가서 설명하실 것”이라며 “당연히 예상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과 포털 대상 청문회에 대해 “김어준씨를 불러 ‘한동훈 전 대표 사살하라는 얘기가 있었다’는 가짜뉴스 생산의 판을 열어준 게 민주당”이라며 “그런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청문회를 연다니까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