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전격 방중] 美 신중… 日, 시시각각 속보

[김정일 전격 방중] 美 신중… 日, 시시각각 속보

입력 2010-05-04 00:00
수정 2010-05-04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강국진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탑승했을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가 중국에 들어서면서 6자회담 당사국인 미국과 일본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도 태도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미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 방중을 단정하는 표현을 쓰지 않고 연합뉴스를 간접 인용해 방중 가능성을 보도하는 등 극도로 신중하게 접근했다. 가령 CNN방송은 ‘북한 지도자가 중국에 있을 수도 있다’는 제목으로 “익명을 요구한 서울과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한국 통신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중국 단둥에 3일 새벽 도착했고 다롄으로 향하고 있다고 한다.”고 표현했다.

영국 BBC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북한 측의 경제적 지원 요청과 중국 측의 6자회담 복귀 요구가 맞아떨어져 이뤄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본 언론은 이날 새벽부터 김 위원장 방중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방문단의 움직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교도통신은 오전 8시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가 단둥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니혼TV는 오전 5시20분쯤 단둥을 통과하는 특별열차를 촬영한 화면을 방영하며 열차의 겉모습이 2006년 1월 김 위원장 방중 때의 열차와 똑같다고 분석했다.

jrlee@seoul.co.kr

2010-05-04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주 4.5일 근무 당신의 생각은?
2025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주 4.5일 근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경제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주 4.5일 근무에 찬성한다.
주 4.5일 근무에 반대한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