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북에 ‘최대 자제 유지’ 호소

중국, 남북에 ‘최대 자제 유지’ 호소

입력 2010-12-21 00:00
수정 2010-12-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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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후 유관국이 최대한 자제를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한국군의 연평도 훈련강행에 북한이 대응하지 않은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유관국이 최대한 자제를 유지하고 책임있는 태도로 사태의 악화를 피해달라고 호소한다”고 답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 사태의 최근 전개를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남북한 모두에게 이익이 될 뿐더러 기타 유관 각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매주 화, 목요일에 정례브리핑을 실시하며 필요시 기자의 질문에 대변인이 답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표명한다.

아울러 중국의 왕민(王民) 유엔 차석대사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중국은 남북한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면서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왕 차석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반도 긴급회의 종료 후 “중국과 미국, 러시아를 포함해 안보리 회원국들이 한반도의 무력 충돌을 피하기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긴급회의는 긍정적이고 매우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의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은 같은 날 베이징(北京)에서 호주 기자들과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군의 연평훈련 실시에 대해 “”누구도 갈등과 전쟁을 부추겨 남북한 주민들이 피를 흘리게 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유엔본부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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