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 19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이후 인도, 멕시코에 이어 외국 지도자로는 세 번째 미국 국빈 방문이다.
한반도 긴장과 위안화 절상 문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주요 현안들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후 주석의 방미를 통해 양국 정상들이 이견을 해소하고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욱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과 6자회담 재개 등 남북한 문제가 주요 안보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후 주석의 방문은 미국과 중국 두 나라 국민 사이의 친선뿐 아니라 양국은 물론 지역적, 국제적 현안과 관련해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후 주석 방미 직전인 내년 1월 9~12일 중국을 방문, 남북 간 긴장 고조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후 주석의 방문은 미국과 중국 두 나라 국민 사이의 친선뿐 아니라 양국은 물론 지역적, 국제적 현안과 관련해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후 주석 방미 직전인 내년 1월 9~12일 중국을 방문, 남북 간 긴장 고조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2-24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