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사퇴 “유시민에 힘 모아달라”

심상정 사퇴 “유시민에 힘 모아달라”

입력 2010-05-30 00:00
수정 2010-05-30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가 30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사 선거는 명실상부한 야권 단일후보가 된 유 후보와 현역 지사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심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저는 경기도지사 후보 사퇴를 통해 유 후보에게 이명박 정권 심판의 과제를 부탁하고자 한다”며 “유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이명박 정권 심판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심상정 의원
심상정 의원


☞[6·2 지방선거] 최신기사 보러가기

 그는 “저의 결심은 외부의 이유에 의한 것이 아니며,오히려 진보정치를 더 크고,강하게 벼리기 위한 고뇌의 결과”라며 “진보정치 발전과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염원에 작은 밑거름으로 쓰이길 바라는 저의 진심에 국민 여러분이 답해달라”고 말했다.

 유시민 후보 측은 “심 후보의 어려운 결단이 야권 전체의 승리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야당 지지층 결집과 막판 부동층 흡수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측은 그러나 “심 후보의 결정은 개인적 결정”이라며 “노회찬 후보 등 다른 후보의 사퇴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