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씨가 지난달 말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로버트 박씨의 ‘신앙적 스승’인 존 벤슨 목사는 인터뷰에서 “부모와 지인들이 지난달 27일 박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면서 “박씨는 사람이 공포에 직면할 때 다급해하는 불안증세를 보이는가 하면 대화할 때 호흡 소리가 매우 격할 정도로 온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벤슨 목사는 또 “현재 박씨는 퇴원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면서 “박씨의 요구에 따라 곧 퇴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담당 의사와 부모,지인들은 박씨가 한동안 더 병원에 머물며 치료받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들어간 뒤 국경 지역에서 심각한 구타를 당했고 새해가 열리기 전에 평양으로 압송됐다는 얘기를 박씨한테 들었다”며 “하지만 박씨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불안증세 때문에 북한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 방송에 따르면 로버트 박씨의 ‘신앙적 스승’인 존 벤슨 목사는 인터뷰에서 “부모와 지인들이 지난달 27일 박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면서 “박씨는 사람이 공포에 직면할 때 다급해하는 불안증세를 보이는가 하면 대화할 때 호흡 소리가 매우 격할 정도로 온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벤슨 목사는 또 “현재 박씨는 퇴원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면서 “박씨의 요구에 따라 곧 퇴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담당 의사와 부모,지인들은 박씨가 한동안 더 병원에 머물며 치료받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들어간 뒤 국경 지역에서 심각한 구타를 당했고 새해가 열리기 전에 평양으로 압송됐다는 얘기를 박씨한테 들었다”며 “하지만 박씨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불안증세 때문에 북한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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