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추락사고 일지

전투기 추락사고 일지

입력 2010-03-02 00:00
수정 2010-03-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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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5 전투기 2대가 2일 낮 강원 강릉 서쪽 20㎞ 상공에서 실종돼 평창 황병산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전투기는 F-5E(단좌)와 F-5F(복좌)로 모두 3명의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공군은 HH-60 구조헬기 2대를 급파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전투기 추락사고는 작년 3월31일 충남 태안반도 서해상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한 이후 처음이며,같은 기종인 F-5 전투기의 추락은 2008년 11월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두 전투기는 충돌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2008년 11월 F-5E 전투기 2대가 경기 포천 상공에서 충돌해 1대가 추락했고 앞선 2004년 3월에도 F-5E 2대가 서해상에서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다음은 2004년 이후 공군 전투기 추락사고 일지.

 △2004.3.11=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2대가 서해상에서 충돌,조종사 2명 사망.

 △2005.7.13=공군 제10비행단 및 제17비행단 소속 F-5F(제공호),F-4E(팬텀) 서해와 남해에서 잇따라 추락,조종사 4명 사망.

 △2006.1.27=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F-16C 전투기 1대가 충주에서 추락,조종사 1명 추락 직전 탈출.

 △2006.5.5=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A-37 전투기 1대 수원비행장서 곡예비행 중 추락,조종사 1명 사망.

 △2006.6.7=공군 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가 동해 앞바다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조종사 2명 사망.공군 중력 가속으로 인해 조종사 의식상실(G-LOC)에 의한 추락으로 결론.

 △2007.2.13=공군 KF-16 전투기 1대 충남 보령시 서해 앞바다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성공.공군 추락사고 원인 ‘엔진정비 불량’으로 결론.

 △2007.7.20=공군 KF-16 전투기 1대 서해상에서 추락,조종사 2명 순직.공군 추락사고 원인 조종사의 ‘비행착각(vertigo)’으로 결론.

 △2008.11.4=공군 F-5E 전투기 2대 경기도 포천시 상공에서 충돌,1대 추락하고 나머지 1대는 무사귀환.추락 전투기 조종사는 비상탈출 성공.

 △2009.3.31=충남 태안반도 서해상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KF-16 전투기 1대 추락.조종사 2명 비상탈출 후 구조.

 △2010.3.2=강원 평창군 황병산 인근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F-5E,F-5F 전투기 2대 추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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