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에 40분마다 한명씩 자살

사회불안에 40분마다 한명씩 자살

입력 2010-08-18 00:00
업데이트 2010-08-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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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래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자살률이 꾸준히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만 자살률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노인의 자살률 급증이 두드러지며 자살 요인으로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가장 커서 경제적 여유 등 사회경제적인 조건의 충족이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 평균 35명 목숨 끊어

18일 통계개발원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1만2천858명이다. 하루 평균 35명, 40분마다 한 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셈이다.

자살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10년간 암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사망 원인이다.

OECD 국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남자는 인구 10만명당 32.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헝가리(36.3명)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으며 여자는 13.2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통적으로 자살률이 높다고 알려진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자살률을 보이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자살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최고의 자살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는 남녀 모두 연령이 많아질수록 자살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60세 이상 인구의 자살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2005년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의 자살률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이들에 비해 남자의 경우 8배나 높아 사회적 불평등이 자살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리나라 성인의 흡연율은 1995년에 35.1%에서 점차 감소해 2008년에 26.3%로 낮아졌다. 이 가운데 남성 흡연율은 52.2%에 달해 미국이나 서구 유럽 국가들의 남성 흡연율인 20%에 비해 매우 높았다.

병상 수 기준으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규모는 전체의 약 10%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작은 편으로 평가됐다.



◇강도.강간 등 강력사건 급증 추세

1983년 이후 형법상 범죄의 발생건수는 28만5천건에서 2007년 84만5천건으로 거의 2.5배나 늘었다.

특히 살인사건은 1983년 518건에서 2007년 1천124건으로 급증했으며, 이 기간에 강도와 강간 사건은 각각 2배와 2.5배로 늘었다.

청소년 범죄자의 연령을 보면 12∼13세 소년이 2004년 이후 크게 늘고 14∼15세 청소년 비율도 2005년 이후 증가한 데 반해 18∼19세의 청소년 비율은 줄어 청소년 범죄의 저연령화가 관찰되고 있다.

2008년 사회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평가한 사람이 ‘안전하다’고 평가한 사람보다 훨씬 많았으며, 대부분은 앞으로 ‘더 위험해 질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회안전 위험요인으로 ‘범죄 발생’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경제적 위험, 환경 오염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화재는 1980년대 중반까지 1만건 이내에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00년대 들어 3만건을 넘어섰고 2008년에는 4만9천건에 이르렀다. 이처럼 화재가 급증한 데는 사회구조의 복잡.다변화와 에너지 사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10년간 화재는 대부분 건축물에서 발생했으며 건축물 중에서는 일반주택, 공동주택, 음식점 순으로 호재 발생이 많았다. 지난 10년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연평균 2천420명(사망 515명, 부상 1천905명), 재산피해는 연평균 1천883억5천400만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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