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애환 회상”…다음달 3~5일 부산영도다리축제

“6.25 애환 회상”…다음달 3~5일 부산영도다리축제

입력 2010-08-21 00:00
수정 2010-08-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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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다리를 주제로 한 ‘영도다리 축제’가 다음 달 3∼5일 부산 영도구 남항대교에서 열린다.

 축제는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영도다리 역사를 추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피란민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와 먹거리 체험,1950∼80년대 생활소품 전시,옛날 놀이체험,피난시절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 등이 진행된다.

 전차행렬 재현 행사와 길놀이 행렬,달구지,피란민 행렬 등도 펼쳐진다.

 피란시절 복장 거리행진,절영해안 산책로 걷기대회와 어린이 사생대회,7080 패션쇼와 콘서트,영도다리 가요제 등도 함께 진행된다.

 예전 교실모습을 재현한 곳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으며 대형 영도다리 세트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실버 취업 박람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존과 청소년존,어린이들이 체험활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키드존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영도 할매신에게 소원을 비는 행사가 마련됐다.남포동 지하철 역에서 롯데호텔 광복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소원용지를 작성해 영도다리 가설교에 설치된 소원걸이에 걸면 된다.

 영도다리는 1934년 지어져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으며 가수 현인이 부른 ‘굳세어라 금순아’의 배경이기도 했다.영도다리는 2012년 6월께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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