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 감찰수장에 첫 외부인사 임용

법무·검찰 감찰수장에 첫 외부인사 임용

입력 2010-08-31 00:00
수정 2010-08-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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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와 검찰의 감찰부서장에 사상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임용됐다.

 법무부는 법무부 감찰관에 안장근(53) 전 감사원 감사청구조사국장을,대검 감찰부장에 홍지욱(48) 전 변호사를 각각 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사가 아닌 외부 인사가 법무부와 검찰의 감찰 수장직에 오른 것은 2007년 감찰 직위를 외부에 개방하도록 검찰청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이며,그 이전에도 전례가 없다.

 대검 검사 신분으로 신규 임용되는 안 전 국장과 홍 전 변호사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가 아니면 파면되지 않는 등 신분도 보장된다.

 전북 김제 출신인 안 신임 감찰관은 사법연수원 15기이며,연수원 수료 후 24년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감사와 기획·법무 등의 분야를 두루 거쳐 감찰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당진이 고향인 홍 신임 감찰부장은 사법연수원 16기로,수원지법 판사와 서울민사지법과 서울지법 판사 등을 역임한 뒤 법관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활동했고 이화여대 로스쿨 겸임교수로도 재직중이다.

 앞서 법무부는 ‘검사 스폰서’ 파문을 계기로 법무부와 대검의 감찰시스템을 혁신하고자 감찰부서장에 외부 인사를 임용하기로 하고 지난 6월29일부터 2개월간 외부 공모절차를 진행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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