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로 첫날…진입부터 ‘북적북적’

거가대로 첫날…진입부터 ‘북적북적’

입력 2010-12-14 00:00
수정 2010-12-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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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시대의 동맥 역할을 할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이하 거가대로)가 개통한 14일,오전부터 거제행 차량들이 몰리면서 부산 접속구간이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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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로 통행 첫날..접속 시점부 교통혼잡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남해안시대의 동맥 역할을 할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이하 거가대로)가 개통한 14일, 오전부터 거제행 차량들이 몰리면서 부산 접속구간이 큰 혼잡을 빚었다. 거가대로 부산접속 구간 오르막길로 차량들이 진입하고 있다. 뒤편으로 보이는 녹산산업단지 내 도로 왼쪽편이 거가대로 진입차량으로 뒤엉켜 있다.
거가대로 통행 첫날..접속 시점부 교통혼잡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남해안시대의 동맥 역할을 할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이하 거가대로)가 개통한 14일, 오전부터 거제행 차량들이 몰리면서 부산 접속구간이 큰 혼잡을 빚었다. 거가대로 부산접속 구간 오르막길로 차량들이 진입하고 있다. 뒤편으로 보이는 녹산산업단지 내 도로 왼쪽편이 거가대로 진입차량으로 뒤엉켜 있다.


☞ [포토] 新남해안시대 이끌 ‘거가대로’ 개통

 이날 거가대로 개통시각인 오전 6시 이전부터 거가대로 부산 접속구간인 강서구 가덕대교 부근엔 조금이라도 먼저 거가대로를 이용하려는 차량 500여대가 800m에 걸쳐 줄을 서는 풍경을 연출했다.

 개통시각이 되자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차 2대와 싸이카 2대 등이 거가대로의 역사적인 첫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거제행 차량들을 에스코트하며 이끌었다.

 하지만 출근시간이 지나고 전세버스 등 관광객 차량들이 몰리면서 본격적으로 가덕대교와 이어지는 녹산산업단지 내 편도 3차선 도로가 막히기 시작했다.

 길이 1.5㎞의 이 도로는 교차로만 7개에 달해 거가대로 개통 전부터 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가족들과 휴가를 내 거제도에 놀러간다는 운전자 이진성(38)씨는 “거가대로 진입부분이 좀 막혀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거가대로 부산시점부에 설치된 신호등을 가동하지 않아 충돌위험이 빚어지기도 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으로 좌회전하려는 차량들이 거가대로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기다리다 자칫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종종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경찰관은 “(신호등을 가동하지 않은 것은) 거가대로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의 정체를 우려했기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혼잡한 거가대로 진입부만 벗어나면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고 시원하게 달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가덕도 내 천성과 성북IC를 벗어나면 도로상황은 여전히 열악해 개선이 시급했다.

 특히 낚시,등산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가덕도 천성과 대항 주변엔 여전히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았고 차량교행이 불가능할 정도인 성북쪽 도로는 주말 혼잡이 불가피하다고 가덕도 주민들은 지적했다.

 이날 가덕도엔 거제도 번호판을 단 콜택시들도 많이 보여 불과 20분 생활권으로 가까워진 주민들의 생활상 변화조짐도 엿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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