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한 가운데 첫날 승객의 상당수를 차지한 노년층이 무인발권기 사용법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새벽 경춘선 첫차를 타려고 남춘천역으로 몰린 노인 승객들은 표를 사기 전 한참을 헤매야 했다.사람이 승차권을 판매하는 창구 대신 생소한 무인발권기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기 때문.
이들은 남춘천역 직원이 달려올 때까지 기계 사용법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무료 승차가 가능한 65세 이상 노인들도 새로 단장한 역사가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춘천 운교동에 사는 이경자(67.여)씨는 “오전에 남편이랑 같이 전철을 타봤는데 생전 처음 이용하는 전철이라 어디가 상행이고 하행인지 헷갈렸다”면서 “노인들을 위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복선전철을 타고 서울 구경에 나선 승객들에다 경춘선 마지막 무궁화호를 타고 춘천을 찾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승객들이 더해져 오전 중 상행선 열차들은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20일 춘천에 내려왔다가 서울 상도동의 집으로 돌아간다는 김영복(65) 씨는 “상봉 가는 열차에 빈 자리가 하나도 없어 1시간 이상을 꼬박 서 있어야 했다”면서 “경춘선 낭만을 즐기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연합뉴스
이날 새벽 경춘선 첫차를 타려고 남춘천역으로 몰린 노인 승객들은 표를 사기 전 한참을 헤매야 했다.사람이 승차권을 판매하는 창구 대신 생소한 무인발권기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기 때문.
이들은 남춘천역 직원이 달려올 때까지 기계 사용법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무료 승차가 가능한 65세 이상 노인들도 새로 단장한 역사가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춘천 운교동에 사는 이경자(67.여)씨는 “오전에 남편이랑 같이 전철을 타봤는데 생전 처음 이용하는 전철이라 어디가 상행이고 하행인지 헷갈렸다”면서 “노인들을 위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복선전철을 타고 서울 구경에 나선 승객들에다 경춘선 마지막 무궁화호를 타고 춘천을 찾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승객들이 더해져 오전 중 상행선 열차들은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20일 춘천에 내려왔다가 서울 상도동의 집으로 돌아간다는 김영복(65) 씨는 “상봉 가는 열차에 빈 자리가 하나도 없어 1시간 이상을 꼬박 서 있어야 했다”면서 “경춘선 낭만을 즐기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