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대기업 전문 수사대 생긴다

경찰청에 대기업 전문 수사대 생긴다

입력 2010-12-27 00:00
수정 2010-12-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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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대기업의 횡령 또는 배임 사건을 전담하는 수사 조직이 생긴다.

 경찰청은 27일 “내년부터 본청 수사국에 대형 경제범죄를 전담해 수사하는 ‘지능범죄수사대’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청 수사국에 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곳은 특수수사과와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정이 수사대장을 맡을 지능범죄수사대는 경감이 팀장인 4개 팀으로 나눠 활동하며,유효한 범죄 첩보를 생산하는 ‘범죄정보팀’과 수사팀이 수거 또는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 ‘회계분석팀’ 등 지원팀도 갖춘다.

 수사대는 팀당 5명씩 30명으로 꾸려져 경찰청장의 하명 사건을 처리하는 특수수사과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된다.

 주요 수사 대상은 대기업이나 재벌가의 배임 또는 횡령,다단계 기업의 대형 사기 등 주요 경제 범죄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권력형 범죄와 토착 비리도 포함된다.

 경찰은 본청에 이어 수도권 등 치안수요가 큰 수도권부터 지방청에도 차례로 지능범죄수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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